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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양책 이행 속 다우·S&P500 신고가…FOMC 주시

강주현 기자 2021.03.15 22: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 초대형 부양안이 발효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 개선을 기대했다. 기술주도 회복세를 보이며 전체 증시 분위기를 지지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시장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최근 국채 금리 급등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 전망 개선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82포인트(0.53%) 오른 3만2953.4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0포인트(0.65%) 상승한 3968.94로 집계됐다. 두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84포인트(1.05%) 오른 1만3459.7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6~17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전망 개선 및 최근의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할 지가 주된 관심사다.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했으며 국채 금리 급등세를 막기 위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기채를 사고 단기채를 팔아 수익률 곡선을 관리하는 정책)와 같은 정책 도입에 부정적이었다.

씽크마켓의 파워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 겸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개의치 않을 가능성으로 위험을 감수할 분위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ING그룹의 카스텐 브제스키 글로벌 거시 전략가는 “연준 회의는 분명히 중요하고 연준이 어떤 결정을 할지와 관련해 시장에 알리는 것과 관련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부터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1인당 최대 1400달러의 추가 지원금 지급을 개시했다. 미즈호 증권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원금으로 받은 3800억 달러 중 약 400억 달러를 주식이나 암호화폐(가상화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US뱅크 자산운용의 테리 샌드번 수석 주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미국 주식은 경제 재개방에 대한 낙관론과 백신과 관련한 진전, 추가 정부 부양책으로 높은 가격에 사서 더 높은 가격에 파는 자산이 됐다”며 “우리는 주식에 대해 ‘잔이 반밖에 차지 않았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호적인 펀더멘털 분위기와 기술적 추세에 근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항공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서는 134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항공 여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8만6000명 많은 여행객 수치다. 다만 이 같은 여행객 수는 2019년 수준을 45%가량 밑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8.26% 상승했으며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도 각각 2.29%, 7.70% 올랐다.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는 영화관 운영 재개 소식이 이어지며 이날 25.63% 급등했다.

최근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던 애플은 2.45% 올라 마감했으며 테슬라도 2.05% 상승했다.

지난주 NYSE에 상장한 쿠팡은 3.98% 상승했다. 쿠팡의 초기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이날 쿠팡의 주식 전량을 3곳의 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전날보다 3.38% 내린 19.9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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